부동산소식 63

주택 매입 자금 마련 트렌드: 부동산과 주식 매각해서 자금 조달한다

최근 주택을 사기 위해 부동산과 주식을 매각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과거와는 사뭇 다른 움직임인데, 영끌이라는 단어가 다시금 우리 입에 오르내리며 특히 20~30대 젊은 세대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 40~50대는 기존 주택을 팔아 더 좋은 지역으로 이사하는 갈아타기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부동산 매각, 그리고 갈아타기 붐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주택 매수자 중 무려 57.8%가 부동산을 처분한 대금으로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2년 전만 해도 27.0%였던 이 비율이 이렇게 급등한 것은, 상승하는 집값과 그에 따른 갈아타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단순히 더 비싼 집을 사려는 욕망이라기보다는, 더 나..

부동산소식 2024.10.14

분당 아파트 시장, 재건축 선도지구로 가격 오르자 매도 분위기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접수가 마무리되면서, 분당 아파트 시장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집주인들이 최근 급등한 가격에 '지금이 기회다!'라며 집을 팔고 떠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신고가 경신, 기대감과 불안감의 공존분당의 대표적인 아파트 단지들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최근 몇 주간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 1단지, 파크타운 삼익, 서현동 시범현대 등 주요 단지들은 모두 이전 최고가를 뛰어넘는 금액에 거래되었습니다.  양지마을 금호 1단지의 경우, 164.25㎡가 24억 4000만 원에 거래되며 이전 최고가보다 무려 4000만 원이 더 올랐습니다. 이 정도라면 집주인들께서 "이보다 더 높을 순 없다"는 생각을 하..

부동산소식 2024.10.04

일산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 계획 공개

국토교통부가 9월 25일, 일산 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분당, 중동, 산본, 평촌에 이어 1기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는 순간입니다. "활력 있고 생동감 넘치는 공원도시"라는 일산 신도시의 비전,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일산의 새로운 5대 목표자연과 하나 되는 녹색공원 도시회색빛 도시에서 벗어나, 일산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명력 넘치는 도시로 재탄생합니다. 공원과 녹지가 확장되어,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것입니다.이동의 자유를 실현하는 교통 도시"이동은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니어야 한다."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개선해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도시 곳곳을 누빌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부동산소식 2024.09.24

공공임대주택 소형평수 공실문제에 대하여

공공임대주택의 절반 가까이가 10평 이하의 소형평수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주거 구조는 현실적인 수요를 반영하지 못해 많은 이들이 임대주택 입주를 포기하게 되면서, 임대주택의 평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공임대주택 공실문제 심각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8월 기준 LH 건설임대주택 4만 9889 가구 중 절반 이상이 전용면적 31㎡, 즉 약 9.4평 이하의 소형주택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소형평수의 주택들이 주거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많은 가구가 공실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소형주택, 왜 공실률이 높을까?자료에 따르면, LH 임대주택 중 31㎡ 미만의 공실이 2만..

부동산소식 2024.09.20

고금리, 공사비 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가 만든 사전청약의 위기

많은 사람들에게 사전청약은 내 집마련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사전청약 제도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길임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최근 들어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당첨자들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사전청약, 기대와 불안의 시작사전청약이 처음 도입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가졌습니다. 미리 내 집을 예약해 둔다는 개념은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보통 아파트가 완공되기 전에 착공 단계에서 청약을 미리 받으니, 1~2년 앞서 내 집을 미리 확정 지을 수 있는 기회였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제도가 가진 문제들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고금리가 몰고 온 부담요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금리 인..

부동산소식 2024.09.16

수도권 및 대구경북 부동산 시장 동향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면서 올해 매매 거래액이 이미 지난해 수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경북 지역도 지난해 거래량의 70%에 근접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금리 정책 및 정부의 대출 규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게 만듭니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 동향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총 30만 1천395건의 매매가 이루어졌으며, 총거래액은 약 139조 3천445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거래량의 79%에 해당하며, 거래액은 지난해(151조 7천508억 원)의 92%에 도달한 수치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지난달까지 14만1천911건이 거래되었으며..

부동산소식 2024.09.10

KB국민은행 1주택자 대출 규제 강화 실수요자 혼란 예상

최근 KB국민은행이 1 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 대해 추가적인 규제에 나섰습니다. 케이뱅크 역시 아파트담보대출 대상을 무주택자로 한정하고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소비자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는데,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KB국민은행의 새로운 대출 규제KB국민은행은 9일부터 수도권 내 추가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한 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과열과 갭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우리은행도 같은 날부터 주택 보유자의 수도권 내 주택 추가 구입을 위한 대출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실수요자를 위해 '기존 주택 처분 조건부' 주택담보대출은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주택의..

부동산소식 2024.09.06

재건축·재개발 절차 간소화 특례법 국회 발의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의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특례법이 국회에 발의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9월 3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과 '도시·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문제점과 특례법의 필요성그동안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은 2002년에 제정된 도시정비법에 따라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기존 법 체계는 다소 경직된 규제와 절차로 인해 사업 진행이 느리고 복잡했습니다. 이번에 발의된 특례법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례법의 주요 내용특례법의 핵심은 복잡한 재건축·재개발 절차를 통합하고 간소화하는 것입니다. 도시·주거환경..

부동산소식 2024.09.03

전국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올라

한때 '대안 주거상품'으로 주목받았던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이 이제는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위기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건설업계와 계약자들 사이에 복잡한 갈등이 발생하며, 레지던스 대란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계약자의 잔금 납부 거부와 소송한국레지던스연합회와 개발업계에 따르면, 현재 약 1,000여 명의 레지던스 계약자들이 시행사를 상대로 분양 계약 취소를 요구하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반면, 일부 시행사들은 계약자들이 잔금을 납부하지 않자 맞소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레지던스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 변화로 인한 시장 혼란레지던스는 초기에는 취득세 중과와 청약 규제를 피하면서 주거가 가능한 대체투자 상품..

부동산소식 2024.08.28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내년까지 5만 가구 이상 공급 예정

정부는 세입자가 6년간 시세보다 저렴하게 거주한 뒤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을 내년까지 5만 가구 이상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신축매입임대주택 1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국토교통부는 8월 22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2만 1000 가구를 포함해 전국에 11만 가구 이상의 신축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6년 거주 후 입주자가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 중형주택(전용면적 60~84㎡)을 매입해 내년까지 최소 5만..

부동산소식 202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