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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와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

susu3 2024. 8. 16. 09:28

최근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건설업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지표와는 상반된 결과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경우, 건설업의 고용 한파가 전체 고용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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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건설업 취업자 수 감소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1만 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 1,000명(-3.9%) 감소했습니다. 이는 2013년 7월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올해 1월까지는 건설업 취업자가 전년보다 7만 3,000명 증가했지만, 이후 급격히 감소세로 전환되었습니다. 2월부터 시작된 감소세는 5월과 6월에 특히 두드러졌으며, 3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건설업 일자리 감소와 취업시간 증가

흥미롭게도 건설업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1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시간 증가했습니다. 이는 일자리는 줄었지만, 건설업 종사자들이 일을 하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자리 감소와 함께 업무량이 증가하는 이 현상은 고용 불안정성과 더불어 노동 강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정부의 대응 방안

이와 같은 흐름이 이어지자, 정부는 건설업 일자리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9월 내에 공사비 안정화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직 지원을 강화하여 건설업 상용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고용유지지원금과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건설업의 고용 안정을 위해 정부는 고용유지조치 시 고용유지지원금을 하루 최대 6만 6,000원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건설일용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일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에 대한 생계 지원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만약 건설업체의 위기로 인해 고용 감소가 더욱 심화될 경우, 정부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적극 검토하고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건설경기 침체가 전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기도 합니다.

 

결론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업 취업자 수 감소는 한국 경제 전반에 걸쳐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건설업의 지속적인 침체는 고용 시장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정부와 업계의 긴밀한 협력과 함께, 보다 효과적인 정책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