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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지하 교통 인프라 소음·진동 시뮬레이터 개발

susu3 2024. 8. 13. 11:14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 교통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국내 최초로 대심도 발파 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과 VR(Virtual Reality)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음 및 진동 영향 체험용 시뮬레이터를 개발했습니다.

 

섬네일

 

지하 교통 인프라 개발의 필요성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하도로와 철도(지하철, GTX) 등 지하 교통 인프라 개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심 내 지상철도의 지하화 및 지하고속도로 건설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공이 필수적입니다. 이에 따라 지반 침하, 발파 진동 및 소음 등과 같은 문제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적이고 예방적인 안전관리 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소음 및 진동 시뮬레이터 개발

건설연은 '도심 지하 교통 인프라 건설 운영 기술 고도화 연구단'의 주관 기관으로서 안전한 지하굴착 및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시뮬레이터는 국내 최초로 BIM 기반의 소음·진동 시뮬레이션 시각화 기술과 VR 기반의 진동 및 소음 체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발파에 따른 소음 및 진동을 시각화하여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공사 이해 관계자가 미리 공사 현장의 소음 및 진동을 체험할 수 있게 하여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터의 활용과 검증

개발된 시뮬레이터는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소음과 진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발파 소음 및 진동과 관련된 공법 검토와 민원 요소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국가 공인 ICT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성능, 기능 및 품질에 대한 인증을 받아 그 정확성을 검증받았습니다. 또한, 핵심 특허를 민간 기업에 기술 이전하는 데 성공하여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김병석 원장은 이 기술이 향후 지하 교통 인프라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연구책임자인 김창용 선임연구위원은 다른 연구 성과들도 지하도로 및 GTX 현장에서 검증되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하 교통 인프라 개발 사업에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시뮬레이터 개발은 대심도 공사와 같은 복잡한 지하 인프라 사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적 진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