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소식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 수요자 부담 증가

susu3 2024. 8. 2. 11:25

올해 들어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하면서, 새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택지비(땅값)와 공사비 상승이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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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의 상승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0.9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0.06%) 대비 0.93% 포인트, 작년 하반기(0.76%) 대비 0.23% 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특히 월별로는 지난해 3월(0.08%) 상승 전환된 이후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최근 3개월(4~6월) 동안은 상승률이 더욱 커졌습니다.

 

공사비 상승과 분양 지연

공사 현장에서는 인건비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해 공사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분양 일정도 기약 없이 늦춰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초 서울의 재개발 및 재건축 분양 계획 물량 중 상반기 중 분양된 물량은 계획 물량의 18%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많은 물량이 공사비 문제로 인해 분양이 지연되었습니다.

 

분양가 상승의 영향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6월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866만원으로, 올해 초 1,700만 원대 수준에서 100만 원 이상 상승했습니다. 전용 84㎡(분양평수 34평) 기준으로 수천만 원이 오른 셈입니다. 하반기에 분양을 앞둔 현장들도 상반기 또는 지난해보다 인상된 가격으로 분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완판 현상의 확산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앞서 분양되었던 현장들의 잔여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이는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 5월 울산 남구에서 분양했던 라엘에스도 최근 완판 소식을 전했고, 지난해 11월 경기 의왕시에서 분양했던 의왕 센트럴시티 아파트도 100% 계약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의 견해

업계 관계자는 "땅값과 공사비 등의 인상으로 인해 분양가 역시 이전보다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미처 관심을 갖지 못했던 기존 분양 현장을 다시 찾는 일이 늘고 있으며, 실제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결론

이와 같이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수요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분양가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