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소식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내년까지 5만 가구 이상 공급 예정

susu3 2024. 8. 22. 21:42

정부는 세입자가 6년간 시세보다 저렴하게 거주한 뒤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을 내년까지 5만 가구 이상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신축매입임대주택 1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섬네일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

국토교통부는 8월 22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2만 1000 가구를 포함해 전국에 11만 가구 이상의 신축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6년 거주 후 입주자가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 중형주택(전용면적 60~84㎡)을 매입해 내년까지 최소 5만 가구 이상 공급할 예정이며, 기존의 든든 전세주택 물량도 모두 분양전환형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의 특징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입주 시와 분양전환 시의 감정가를 평균으로 하여 분양가격을 설정하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합니다. 분양전환 및 입주 자격 등 세부 사항은 오는 11월에 발표될 든든 전세주택 입주자 모집공고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수도권과 HUG의 든든전세주택 공급 확대

국토부는 수도권에 2만1000가구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으로, 서울 5000 가구, 인천 3000 가구, 경기 9000 가구를 포함합니다. 최근 매입약정 신청이 10만 가구에 달하면서, 국토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입주자 모집 시점을 앞당길 계획입니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낙찰받아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든든전세주택 물량을 기존 1만 가구에서 1만 6000 가구로 늘릴 예정입니다. HUG는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경매 전 기존 집주인으로부터 주택을 매수해 임대하는 새로운 유형을 도입했습니다. 매입 가격은 대위변제금 이내로 제한되며, 잔여 채무는 6년간 원금 상환이 유예됩니다. 이로 인해 기존 집주인이 잔여 채무를 상환하면 주택을 다시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마치며

정부의 이번 대규모 주택 공급 방안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특히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택 소유를 희망하는 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