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고 있지만, 부동산 중개업계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신규 개업하는 부동산 중개사무소의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휴·폐업 건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사무소 신규 개업 현황
2023년 6월 전국 부동산 중개사무소의 신규 개업 건수는 총 744건으로, 이는 5월의 889건 대비 145건(16.3%)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는 협회가 월별 개·폐업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신규 개업 건수입니다. 2022년 6월의 968건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23.1%(224건)에 달합니다.
중개사무소 휴·폐업 현황
반면, 6월의 중개사무소 휴·폐업 건수는 1137건(폐업 1024건, 휴업 113건)으로, 5월의 1245건 대비 8.6%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개업소 휴·폐업 건수는 2022년 8월부터 신규 개업 건수를 넘어서기 시작하여 2023년 1월 한 달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업 공인중개사 수 감소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중개사무소 휴·폐업 건수는 7508건으로, 같은 기간 동안 신규 개업 건수인 5586건을 약 2000건 초과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6월 말 기준 전국의 개업 중인 공인중개사는 총 11만 3675명으로, 이는 1년 전의 11만 7154명보다 3479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는 2021년 3월(11만 3233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서울 지역의 중개사무소 현황
최근 아파트 거래가 증가한 서울 지역의 경우, 6월의 휴·폐업 중개사무소는 254곳으로 5월의 300곳에 비해 15.3% 줄었습니다. 그러나 신규 개업이 194곳으로 5월보다 13.3% 감소하여 여전히 휴·폐업 건수를 밑돌고 있습니다. 6월 말 기준 서울 지역에서 개업 중인 공인중개사는 2만5891명으로 작년의 2만 6971명보다 약 1000명 감소하였습니다.
중개업계의 설명과 대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최근 거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서울과 수도권 중 일부 지역의 아파트 시장에 국한되어 있으며, 그 외 대부분 지역과 비아파트 시장에서는 여전히 거래가 저조한 상황이며, 고금리로 인해 거래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인건비와 임대료 등의 증가를 감당하지 못해 휴·폐업하는 중개사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계는 여전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가 회복되고 있어 앞으로의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개업계 종사자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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