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소식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와 지방 주택시장 침체

susu3 2024. 7. 26. 09:28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서울 외 지역의 아파트값과 빌라 시장은 침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 원인과 지방 주택시장 침체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섬네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0%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8년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지난 5월 둘째 주 이후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꾸준히 확대되어 10주 만에 10배가 되었습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선호지역 중심으로 거래량이 급증하고 시세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매도 희망자 다수가 매도를 보류하며 관망하기 시작하면서 매물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 동향

수도권 전체로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과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은 전주 대비 0.15% 상승하며 한 달째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천은 0.14%, 경기는 0.08% 상승했으며, 각각 13주, 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천 서구는 당하·원당동을 중심으로 0.35% 상승하며 지역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지방 아파트 시장 침체

반면, 지방 아파트 시장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방은 전주 대비 0.03% 하락했으며, 올해 누적 하락률은 1.19%에 이릅니다. 세종, 대구, 부산 등 주요 도시들의 누적 하락률이 높아지면서 지방 주택시장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비아파트 시장의 침체

서울 비아파트 시장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의 빌라 경매 진행 건수는 4259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빌라 전세사기와 역전세 등의 문제가 심화되면서 빌라 시장이 크게 위축되었기 때문입니다.

 

빌라 경매와 공공임대주택 사업

빌라 경매 매물이 증가하는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추진하는 '든든전세주택' 사업이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연립, 다세대,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주변 시세 대비 90% 수준의 전세보증금으로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게 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입니다. 이로 인해 빌라 경매 낙찰률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

서울 아파트값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지만, 지방 아파트 시장과 서울 비아파트 시장은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별, 주택 유형별로 부동산 시장 상황이 크게 다르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앞으로의 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다양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