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소식

하반기 수도권 분양 시장 주요 단지 청약 경쟁률

susu3 2024. 7. 3. 22:38

2024년 하반기 수도권 분양 시장은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의 주요 원인은 ‘분양가 상승 우려’로 인해 매수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섬네일

 

주요 단지의 청약 경쟁률

경기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경기 과천의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총 453 가구 모집에 10만 351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28.5대 1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일 실시된 특별공급에서도 287 가구 모집에 3만 6522명이 접수하여 평균 1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이처럼 인기를 끈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서울과 인천 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하여 더 넓은 수요층을 확보했습니다.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는 7억 6835만 8억 7035만 원으로, 이는 과천시 인근 아파트의 동일 평형 시세보다 4억 7억 원 정도 저렴한 수준입니다.

서울 마포구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

서울 마포구의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 역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단지는 250가구 모집에 총 4만 988명이 신청하여 평균 경쟁률 163.9대 1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전용 59㎡A 타입은 64 가구 모집에 해당지역(서울)에서만 1만 5140명이 신청하여 경쟁률이 무려 236.56대 1에 달했습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5150만 원으로, 강북 대단지 중 최초로 3.3㎡당 분양가가 5000만 원을 넘은 사례입니다.

경기 성남 '산성역 헤리스톤' 및 고양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경기 성남 수정구의 ‘산성역 헤리스톤’도 1순위 청약에서 620가구 모집에 1만 8952명이 접수하여 평균 경쟁률 30.5대 1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고양시 일산동구의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1278 가구 모집에 1만 105명이 신청하여 평균 경쟁률 7.9대 1을 기록했습니다.

 

지방 분양 시장의 청약 저조

수도권과 달리 지방 분양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청약 성적을 보였습니다. 부산 동구의 ‘블랑 써밋 74’는 7개 타입 중 247A형을 제외한 6개 타입에서 1순위 청약자 수가 공급 가구 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또한, 강원 홍천의 ‘대상 웰라움 홍천’과 강원 정선군의 ‘정선산수빌’도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았습니다.

 

분양가 상승 우려와 청약 경쟁률

최근 몇 년 동안 공사비 상승과 이에 따른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인해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이러한 우려가 매수 심리를 자극하여 청약 시장에서 높은 경쟁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주요 분양 단지들이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반면, 지방 단지들은 청약 성적이 저조한 것은 지역별 수요와 가격 차이, 그리고 시장의 불균형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결론

2024년 하반기 수도권 분양 시장의 뜨거운 열기는 향후 분양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과 저렴한 분양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수도권과 지방 간의 분양 시장 격차를 더욱 뚜렷하게 만들고 있으며, 향후 분양 시장의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